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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위해 전 재산 몽땅 털어 입장료 '무료' 놀이공원 만든 연예인

매달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운영되고 있는 놀이공원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yemistagram', 'geesunday'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매달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운영되고 있는 놀이공원이 있다.


바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놀이공원 '두리랜드' 이야기다. '두리랜드'는 입장료가 '무료'인 놀이공원으로 3,000평에 달하는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두리랜드'를 직접 만든 중견배우 임채무 씨. 그가 왜 입장료가 '무료'인 놀이공원을 만들었는지 밝힌 과거 방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방송에서 소개된 중견 배우 임채무 씨가 왜 '두리랜드'를 만들었는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JTBC '님과 함께'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곳으로 사랑받고 있는 '두리랜드'는 사실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사극 촬영을 하던 유원지에 불과했다.


단역으로 처음 이 곳을 방문했던 임채무 씨는 어른들이 고기를 구워먹고 술에 취해 노는 동안 어린이들이 유리병에 발을 다치는 모습을 보고 놀이공원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임채무 씨는 이에 지난 1988년부터 부지를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해 약 130억원의 돈을 들여 놀이기구와 건물을 세웠다.


그리고 개장한지 일주일 되던 어느날 임채무 씨는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놀이공원 입구에서 망설이며 들어오지 못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인사이트JTBC '님과 함께'


당시 1인당 입장료가 2천원이었는데 이들 부부는 4인 입장료인 8천원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서있었던 것이었다.


이 모습을 본 임채무 씨는 그날부터 두리랜드 입장료를 없앴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지난 2006년에는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3년 동안은 문을 닫아야만 했다.


주변 지인들은 임채무 씨에게 "왜 돈이 안 되는 일을 하냐"며 만류했지만 임채무 씨는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채무 씨는 매달 4천만원씩 적자가 나고 있지만 드라마 출연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입장료 무료'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Naver TV '이슈를 부탁해'


아이들 위해 '공짜' 놀이공원 운영하는 중견배우 근황배우 임채무가 MBN '아궁이'에 출연해 녹화 도중 깜짝 열애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