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도착 전, 회사 관계자의 사전 설명 내용 (영상)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에 앞서 대한항공 직원이 확성기를 통해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에 임하기 전, 대한항공에서 나온 직원이 확성기를 통해 기자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화면에 나온 한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차에서 내리시면 한 4~5미터는 걸어와서 서시고, 10초 동안 서서 앞에를 보시다가 사과의 말씀 시작하실 겁니다"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또 "그게 끝나면 질문 세 개를 하고 인사를 하고나서 올라갈 겁니다"라고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선과 행동을 미리 알려줬다.

잠시 후, 조현아 전 부사장이 도착했고 해당 직원의 설명대로 기자들 앞에서 사과의 발언 및 답변, 짜여진 동선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 진정성이 의심된다.

'땅콩 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으나, 미리 회사 측이 짜준 대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진정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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