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흡연청소년이 처음 담배 경험하는 나이는 '만 12.7' 세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흡연을 시작한 나이는 10년 전과 똑같이 만 12.7세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한 나이는 만 12.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강증진 개발원의 '흡연예방사업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유아 흡연예방교육의 선제적 실시' 보고서는 지난 2016년 청소년이 처음 흡연을 하는 연령은 만 12.7세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은 만 13.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 '12.7세'와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 '14세'와 큰 차이가 없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는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높아지기는 커녕 8년 동안 제자리 걸음만 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에서는 "초등 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이동하는 생애 전환기에 많이 발생하는 행동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예방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아기는 기본적인 도덕성과 생활양식의 기틀을 형성하는 시기로, 이때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자기 통제력이 더 쉽게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보고서는 흡연예방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통합하는 등 예방 교육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청소년 흡연율은 2006년 12.8%에서 2016년 6.3%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