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초여름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프리카' 대구에 설치된 미스트(?)가 화제다.
지난달 31일 대구 소식을 전하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더위에 대처하는 대구의 자세'라는 게시물과 사진이 올라왔다.
facebook '대구늬우스'
해당 사진 속에서 눈길을 끈 것은 '미스트'처럼 무언가를 내뿜는 구조물.
이 구조물은 정수된 미세한 물 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해 기화시키며 주변의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포그' 시스템이다.
facebook '대구늬우스'
'쿨링 포그' 시스템은 옥외나 실내 등 넓은 공간의 온도를 간단하게 3℃에서 5℃까지 낮춰 주는 것은 물론, 수돗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는 신개념 냉방 장치다.
지난 2014년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 국채보상공원에 처음 설치된 후 지난해 2·28기념 중앙공원, 김광석길, 동성로, 근대골목 등 대구 내 유명지 곳곳에 설치됐다.
사진제공 = 대구시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도 "저렇게 해놓은 곳 지나가면 확실히 시원함", "나도 일부러 저기로 지나가고 그러는데", "짱 신박하네" 등의 호평을 내놨다.
한편 '쿨링 포그'는 대구 외에도 여수엑스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수원청소년공원, 울산 수암시장, 젊음의 거리, 국립중앙극장 등에 설치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국채보상공원에 설치된 쿨링 포그 / 사진 제공 = 대구시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