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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아이 부모 찾아주고 '4박 5일' 특별 휴가 얻은 해병대 상병 (영상)

휴가 나왔던 해병대 상병이 길 잃은 5살 소년의 가족을 찾아준 선행으로 4박 5일 포상휴가를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휴가 나왔던 해병대 상병이 길 잃은 5살 남자아이의 가족을 찾아준 선행으로 4박 5일 포상휴가를 받았다.


지난 9일 해병대사령부 근무지원단 전형식 상병은 대전 동구 천동에서 길을 지나다 홀로 울고 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전 상병은 아이에게 다가가 달랜 뒤 아이가 아버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이후 그는 인근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아이의 아버지를 수소문했지만 일이 해결되지 않자 결국 아이와 함께 관할 파출소로 향했다.


사연을 접한 경찰들은 적극적으로 아이의 가족을 찾기 위해 나섰고, 아이의 아버지도 아들을 실종신고한 사실이 확인돼 다행히 아이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충북 옥천에 살던 다섯 살 김군은 휴일에도 일하는 아버지 업무차 함께 대전에 왔다가 잠시 혼자 길을 나서 미아 신사게 될 뻔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polinlove1'


이 같은 사실이 경찰청 페이스북 등 SNS 상에 퍼지면서 부대는 전 상병에게 4박 5일 포상휴가를 주고 '해병대를 빛낸 해병'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상병은 "누군가는 할 일이었는데 내가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아이의 아버지도 감사 인사를 수도 없이 하셨는데 오히려 제가 평생 가장 보람 있고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