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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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강남역 살인사건이 1주기를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사건 당시 SNS에 올린 글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17일 새벽 강남역 부근의 한 남여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날인 2016년 5월 18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였던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인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수행원도 없이 홀로 추모 장소를 찾았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각종 SNS에는 문 대통령을 봤다는 시민들의 목격담도 여러 개 올라왔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라며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추모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오늘(17일) 전국 각지에서는 각종 추모제가 열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 신논현역과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에서는 노동당 여성위원회 등 27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범페미네트워크'가 추모제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저녁 7시부터 신논현역 6번 출구 앞에서 강남역 10번 출구까지 침묵 행진이 있을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