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막춤추며 제대로 즐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 희귀 사진

(좌)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노래방에서 '막춤'을 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래방서 막춤추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재단법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이 공개한 것으로,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최고위원이던 1994년 10월에 찍은 사진'이라며 "'푸른산악회' 등산모임 후 몇몇 회원들과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이어가던 중 제대로 '필' 받은 자세"라고 소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재단의 설명처럼 등산복을 입은 사진 속 노 전 대통령은 노래방에서 흥겹게 리듬(?)을 타고 있다. 눈을 감은 채 입술을 지그시 깨문 노 전 대통령의 표정에는 프로 가수 못지않은 '흥'이 담겨있다.

이처럼 제대로 '필' 받은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폭소와 함께 사람 냄새 나고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노 전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다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한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하던 '만년 꼴찌'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대선 후보 1위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해당 영화는 지난 10일 오픈한 CGV 무비핫딜에서 전국 7개 관 전관 매진을 기록하며 5월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