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5m 나무 부러져 길 가던 행인 덮쳤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5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길을 지나던 여성을 덮쳤다.
13일 오후 3시 3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일산역 앞 도로에서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길가던 여성 A(50) 씨를 덮쳤다.
A씨는 갑자기 눈앞에 들이닥친 나무로 인해 치아 1개와 정강이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나무는 높이 5m, 둘레 1.5m가량으로, 강풍에 밑동 부분이 완전히 부러지며 사람이 다니는 인도로 쓰러졌다.
나무가 쓰러지는 순간 그 길을 지나다가 봉변을 당한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현재 순간 최대풍속 초속 19m를 기록하는 등 거센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고양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주택 지붕과 상가 건물 간판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