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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이기면 '미쿠냥' 코스프레하겠다"는 약속 지킨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나온 후 실제로 '코스프레' 약속을 지켰다.

인사이트(좌) 트위터, (우)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전 국회의원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13일 오후 은수미 전 의원은 "당신의 촛불로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올 당신의 찬란한 날, 가슴 두근거리며 기대! 미쿠냥코스로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마에카와 미쿠라'라는 캐릭터처럼 분장한 은수미 전 의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은수미 전 의원은 귀여운 의상에 맞게 티아라의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을 추기도 한다.


인사이트Twitter 'hopesumi'


은수미 전 의원의 이러한 SNS 행보는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은수미 전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대선에서 야당이 이기면 (닮았다는 말을 몇번 들은) 마쿠냥코스(미쿠냥 코스프레) 바로 하고 서코(서울 코믹월드) 참석합니다"라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다행히(?)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이 당선됐고, 은수미 전 의원이 공약을 잊지 않고 지킨 것이다.


누리꾼들은 '흑역사'가 될 수 있는 1년 전 공약을 이행한 은수미 전 의원에게 "정말 코스튬플레이를 하다니 놀랍다", "잘 어울린다", "공약을 지키려는 분들 멋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