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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보낸 편지 읽고 울컥한 문재인

산행에 오르기 전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든 문 대통령은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목포신항 방문 때 미수습자 가족의 손을 잡아주신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을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기자들과 함께 산행에 오르기 전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은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은 문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대신 각 언론사 기자 100여 명과 함께 북악산 산행을 나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산에 오르기 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이 보낸 편지를 읽었다.


이 편지는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난 11일 전남 목포 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받은 것으로,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 후보자를 대신해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편지 안에는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앞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그들이 정성 들여 적은 손편지를 받아든 문 대통령은 한동안 생각에 잠겨 말을 잇지 못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문 대통령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기자들과 함께 약 50분간 북악산 등산을 마친 뒤 청와대 구내식당인 충정관에서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2일 문 대통령은 세월호 선내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는 기사에 직접 미수습자를 기원하는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변' 아이디로 '세월호 유골 발견' 기사에 댓글 남긴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뉴스에 직접 댓글을 달며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