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fervour73'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가 생애 마지막 투표가 될지도 모른다며 직접 투표 용지를 만들어 연습하시는 할머니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한다.
어버이날이던 지난 8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손으로 직접 만든 투표 용지에 투표 연습 중인 어느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부산 동구에 사시는 96세 할머니께서 투표 연습 중이시다"며 "생애 마지막 투표가 될지도 모르신다고..."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할머니는 어쩌면 생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복잡한 투표지에 실수를 안 하기위해 미리 투표용지를 만들어 연습하고 계신 것이었다.
Twitter 'fervour73'
자신의 손으로 직집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표로서 제 목소리를 내고자 하시는 할머니의 절박한 모습은 울컥하게 만든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헌정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이 치러진 이번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는 총 유권자 4천247만9천710명 중 3천280만8천377명이 투표해 참여해 7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1107만2천310명(26.06%)의 사전투표와 재외선거 투표가 반영된 결과다.
전체 개표는 10일 오전 6시 이후에 마무리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마감 후 이르면 10일 오전 8시, 늦어도 10시에 당선인 확정 의결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