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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부사장, ‘라면 상무’ 사건 당시 “법적 처벌 필요” 발언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항공기를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해 논란에 휩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해 '라면 상무' 승무원 폭행 사건 때 언급했던 말이 회자가 되고 있다.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해 논란에 휩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해 '라면 상무' 승무원 폭행 사건 때 언급했던 말이 회자가 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지난 해 4월 '라면 상무' 승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에 "이번 사건이 알려져 사회 계몽 효과가 났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사건은 포스코에너지 상무인 왕모 씨가 인천발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던 항공기 비지니스 석에서 "라면이 설익었다", "너무 짜다"는 등의 이유로 기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을 말한다.

 

그는 이 글에서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면서 "이번 기내 승무원 폭행사건을 통해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규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부사장은 자신이 비판했던 승무원 업무 방해를 스스로 한 꼴이 돼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위를 이용해 승무원을 밖으로 내몬 조 부사장의 행위에 대해 항공법 저촉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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