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자율학습 시간 딴짓했다며 교사가 ‘흉기’로 학생 체벌

8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A 교사가 학생 4명을 체벌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사용해 학생 1명 허벅지를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 이미지는 자료 사진입니다. 

 

자율학습시간에 딴 짓을 했다며 교사가 체벌 도구로 흉기를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A 교사가 학생 4명을 체벌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사용해 학생 1명 허벅지를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A 교사는 지난달 27일 학교 자율학습시간에 바둑을 둔 학생 2명과 이를 구경하는 학생 2명을 교무실로 불렀다. 이후 과일을 깎는 칼 등으로 4대씩 체벌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1명이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약4 cm가량 베이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교사는 평소에도 산업용 파이프로 학생들의 발바닥을 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관계자는 "학교에서 교사가 흉기를 사용해 학생들을 처벌하고 이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것은 신체의 자유 및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을 교사와 학생 등 학교구성원들의 체벌에 대한 낮은 인권감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해당 교사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또 해당 학교장에게는 교사와 학생 등 인권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