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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 ‘다이빙’... 설원에 머리 처박은 개구쟁이 여우

하얗게 눈이 펼쳐진 설원에서 붉은 여우 한 마리가 그대로 눈밭에 뛰어들어 머리를 폭 집어 넣 장면이 포착됐다. 사실 이 우스꽝스러운 ‘다이빙’은 여우들의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한다.

via stevehinch

 

하얗게 눈이 펼쳐진 설원이 얼마나 좋았던지 그대로 눈밭에 '다이빙'한 개구쟁이 여우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다.

 

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야생 동물 전문 사진작가 스티브 힌치(Steve Hinch)는 자신의 블로그에 옐로 스톤 국립 공원에서 촬영한 붉은 여우의 코믹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붉은 여우는 눈으로 덮힌 공원을 바라보더니 높이 점프를 하고는 그대로 눈 밭에 머리를 콕 묻는다. 

 

허공에 발만 매단 채 '대롱대롱'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는 이를 미소를 짓게 한다. 

 

 


 

via Steve Hinch

 

사실 이러한 우스꽝스러운 '다이빙'은 먹잇감을 포착하고는 재빠르게 사냥하는 여우들의 습성이라고 한다.

 

붉은 여우는 북미 전역에서 발견되는 야생 여우로 눈밭 속에서 움직이는 들쥐의 소리를 듣고 동선을 파악한 뒤 공중으로 점프해 그대로 바닥에 헤딩해 먹잇감을 포획한다.

 

스티브는 "여우가 들쥐의 위치를​​ 파악하려고 이리저리 귀를 꿈틀거렸다"며 "안타깝게도 이 여우는 맛있는 식사를 놓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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