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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의원 집단탈당 후 '유승민 후원금' 1억 4천만원 폭증

바른정당의 12명 의원이 집단탈당을 선언한 이후 당과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폭증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바른정당의 12명 의원이 집단탈당을 선언한 이후 당과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폭증하고 있다.


3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평균 5백만 원을 웃돌던 유 후보의 정치후원금은 13배인 6천 5백만 원, 3일에는 28배인 1억 4천만 원이 모였다.


또한 130명이던 온라인 당원은 이틀 사이 3천여 명으로 훌쩍 늘었고 유 후보의 개인 페이스북 팔로워도 1만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후보는 2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마지막 발언에서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며 "국민께서 지켜보시고 손잡아 주시면 개혁보수의 길을 계속 가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해당 발언 이후 유 후보와 당에 대한 지지는 대폭 늘었고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탈당 선언한 의원들에게는 실망과 비난의 여론이 들끓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뜻밖의 전화위복을 맞은 바른정당 측은 유권자들의 이 같은 지지가 실제 표심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는 대선 이후 결정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내 친박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복당 여부가 불투명해 대선까지 무소속 의원으로 지내야 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