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군 생활을 편하게 하고싶어 '클린 카'운전을 선택한 운전병의 최후(?)가 화제다.
지난 1일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백발백중 시즌2 #운전병이란 이런 것'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주인공은 군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삼촌의 추천을 받고 '운전병'으로 입대한다.
그러나 삼촌의 말과 다르게 운전병으로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속칭 '두 돈 반'이라고 불리는 2와 1/2톤 차량을 운전하게 된 주인공은 일병이 될 때까지 매일 차량 정비와 지도를 외우는 일만을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클린 카' 운전병을 선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클린 카' 운전병은 근무가 없다는 등의 소문에 주인공은 동기 중 유일하게 지원해 부사수로 선발된다.
그러나 '클린 카'의 정체는 '위생 차(속칭 똥차)'였다. 재래식 화장실을 돌며 배설물을 수거하는 차였던 것.
이에 주인공은 "장갑을 두 개나 꼈는데 X내가 지워지지 않는다"라며 괴로워한다.
군 생활을 편하게 하려다 슬픈 최후(?)를 맞게 된 것이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았다", "운전병으로서 공감이 많이가네", "클린카는 고르면 안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