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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많을수록 직관적이고 고집 세다"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많을수록 직관적이고 고집이 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많을수록 직관적이고 고집이 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서울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ZRT임상연구소, 캐나다 웨스턴대 공동연구진이 연구한 남성호르몬 수치에 따른 의사결정과 인지능력 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의사결정을 할 때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기보다 순간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장한 성인 남성 24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심리검사를 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테스토스테론 처지를 하고 다른 한쪽은 그대로 둔 채 4시간 뒤 다시 심리검사와 의사결정 관련 수학 문제를 풀게 했다.


테스토스테론을 바른 남성 그룹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문제 푸는 속도는 빨랐지만 정답률은 20~3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또한 테스토스테론을 바른 그룹은 바르기 전보다 "내가 옳다"는 생각과 직관적인 사고를 더 신뢰한다는 사실도 연구 결과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오르면 자신감과 공격성이 함께 높아져 위험 감수 능력은 좋아지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협력하고 경청하는 능력은 떨어진다고 전했다.


의사결정과 인지능력이 남성호르몬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중년 남성 갱년기 치료와 자신감 상승 등을 위해 남성호르몬을 주입하는 치료법이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과학' 5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