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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논란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성욕 해결 방법'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 100만명 중 범죄자가 3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이 외국인 범죄로 인해 받는 위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최근 온라인과 SNS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성욕 푸는 방법'을 다룬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부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있는 불법 성매매 업소에서 돈을 주고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주장이었다.
 
외국인 노동자를 끌기 위해 일부 업소에서는 신종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을 성매매 여성에게 주사한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와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이런 주장의 진위 여부는 수사 기관에서 밝혀야 할 일이겠지만, 이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불안감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현실인 것만은 틀림 없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 100만명 중 범죄자가 3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이 외국인 범죄로 인해 받는 위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데 특히 오원춘 등 조선족이 저지르는 범죄가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글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설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일부 내용들은 너무 끔찍해서 이 자리에서 전부 언급하지는 않겠다.)

일부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 글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근거 없는 혐오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저지르는 인육 및 장기 적출 범죄도 흔한데 강제 성매매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문제의 글은 지난 2012년 처음 공개된 글로 추정됐는데 최근 다시금 급속히 공유가 되면서 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일까.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지르는 강력 사건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실태 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오원춘> ⓒ 연합뉴스

'역사비평' 2015 여름호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1994년부터 외국인 범죄로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외국인에 의해 얼마나 많이 죽고 다치는지 파악할 길이 없다는 말이다. 피해 패턴에 대한 분석 없이 어떻게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인가.
 
외국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이 그들의 범죄를 부추긴 것이니 이들에 대한 심리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다.
 
하지만 범죄가 일어나고 나서야 수습하는 식의 뒤늦은 대처나 외국인 감싸기식 여론 때문에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은 이제 벗어나야 할 때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시민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