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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서 '세월호 추모곡'이라고 불리는 아이유 노래

아이유 정규 4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 '이름에게(Dear Name)'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사이트페이브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아이유가 지난 21일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팔레트(Palette)' 수록곡이자 더블타이틀곡인 '이름에게(Dear Name)'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름에게'는 아이유의 대표적인 히트곡 작사를 맡았던 김이나 작사가와 아이유가 공동으로 처음 작사한 팝발라드송으로 이종훈 작곡가가 참여해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은 곡 중 하나다.


이번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이름에게'를 들은 누리꾼들은 이 노래가 3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아이유가 부른 노래 아니냐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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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고동 소리 같은 전주 부분도 그렇고 가사를 들을 때마다 세월호가 연상된다"는 반응에서부터 "노래 듣는 순간 세월호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와 같은 누리꾼들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노래 가사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라고 시작되는 아이유의 '이름에게'는 세월호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들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멈추지 않을게 몇 번이라도 외칠게" 등 차가운 바닷속에 갇혀 구조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유는 정말 이 노래를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려고 했던 것일까. 


인사이트


아이유는 지난 21일 정규 4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열린 음악감상회에서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이도 5분 가까이 되고 구성 악기도 스펙트럼이 넓다"며 "마지막 트랙에 배치해서 마무리를 멋지게 하고 싶었다. 가장 열창한 곡이자 가장 공을 들인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음악감상회에서 아이유는 세월호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가장 열창한 곡이자 공을 들였다는 그녀의 말로 미뤄 짐작할 때 '이름에게'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편지였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조용히 잊혀진 네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이라도 외칠게"라며 누군지 모를 이에게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하는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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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누구에게, 또 무슨 의미로 이와 같은 노래 가사를 썼는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듣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떠올렸다는 점이다.


아이유는 세월호 참사 3주기 무렵에 발표한 이 노래를 통해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희생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한편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 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 일반인 이영숙 등 9명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내 수색 작업이 8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과 유류품 발견 이외는 아무런 성과가 없는 상태다.


YouTube '1theK (원더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