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라도 출신은 안된다'는 지원 요건이 제시된 채용공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향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채용 정보 사이트 알바몬에 한 제조업체가 채용공고를 내면서 특정 지역 출신은 지원이 불가하다고 명시했다.
채용 정보 사이트 알바몬에 “안산 생산직/상여700/월250이상/대기업 1차 협력사”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가 게시됐다.
공고를 올린 기업은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에 입주해 있는 한 제조업체로 특정 지역 출신에 대해 지원 불가하다고 표기해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연 매출 3000억 원대에 직원 수 500명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이번 공고에 지원 불가 요건으로 ‘외국인’, ‘전라도가 본적인 사람’ 등을 제시했다.
이 채용공고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 (SNS)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3일 오후 3시에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이다.
공고를 접한 한 누리꾼은 민원을 넣었고, 이에 대해 인권위는 “진정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보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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