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 앞 '폭식 투쟁' 기획한 남성이 밝힌 이유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단식 투쟁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 앞에서 '폭식 투쟁'을 하자고 처음 제안했던 남성이 '폭식투쟁'의 기획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육지로 인양된 세월호와 참사 3주기를 맞아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이날 많은 시청자의 공분을 샀던 이야기는 세월호 참사 직후 참사의 원인 분석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하고 있는 유가족들 앞에서 웃으며 피자와 자장면 등을 먹던 일명 '폭식 투쟁'이었다


2014년 9월 6일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들은 광화문 광장에 마련돼 있던 세월호 농성장 주변에서 피자와 자장면, 핫도그 등을 먹으며 '폭식 투쟁'을 벌였다.


세월호 희생자 유민 양의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간 단식한 뒤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옮겨진 뒤였다.


방송에는 '폭식 투쟁'의 최초기획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A씨가 출연해 해당 행위의 이유와 취지를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A씨는 "(김영오 씨가) 석가모니도 아니고 46일 동안 완전히 굶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거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자살 방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명분을 만들어 (단식을) 하차시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일베 회원들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놀리듯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눠먹었다.


A씨는 "그분을 멈추게 하기 위해 먹었다고 말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후회는 없다. (폭식 투쟁)에 대해 욕을 먹는다면 당연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전파를 타자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궁금한 이야기 Y' 시청자 게시판 등에서는 폭식 투쟁에 참가했던 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폭식 투쟁했던 사람들 배후를 조사해봐야 한다", "사이코패스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