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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없지만 제주도 관광객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한국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지만 제주도는 오히려 총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제주도 관광업계가 목을 매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전체 관광객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400만 86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89만 9,115명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15일 중국이 한국의 사드배치 항의 표시로 한국 관광을 금지했지만 오히려 총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28.3% 급감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 내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이 떠난 자리에 내국인이 들어오면서 피해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이후에도 여행업소 3곳만 '사드 영향으로 휴업한다'고 밝혔다.


또 천편일률적인 저가관광 일색이었던 제주 관광이 관광상품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 등 자정노력을 통해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국 여행사들이 16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 이후 북한 관광을 전면 중단하면서 한반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