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뜨거운 국물 끼얹은 아이 때문에 ‘화상’ 입은 여성

식당에서 어린 아이가 갑자기 뜨거운 국물을 한 여성의 얼굴에 끼얹어 화상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아이의 부모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다.


via 오늘의 유머

  

식당에서 어린 아이가 갑자기 뜨거운 국물을 한 여성의 얼굴에 끼얹어 화상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얼굴에 화상까지 입는 등 피해를 당했는데 아이의 부모는 오히려 뻔뻔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한 여성이 어느 음식점에서 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소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는 친구와 함께 샤브샤브 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주문해 음식을 먹던 중 친구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한 남자 아이가 다가와 친구가 밥을 먹던 숟가락을 집어 들더니 갑자기 팔팔 끓고 있는 샤브샤브 국물을 떠서 그의 얼굴에 뿌린 것이다.

 

당시 국물은 펄펄 끓고 있었던 상태라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얼굴에 국물이 닿자마자 너무 뜨거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문제는 이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아이의 부모는 태연하게 밥을 먹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아아기 사고를 쳤는데도 신경쓰지도 않고 식사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아이의 어머니 역시 "아이에게 왜 욕을 하냐"라며 혀끝을 찼다.

 

순간 그는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메롱을 하며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아이를 향해 "부모는 자기들 밥 먹느라 가만 있네" 등의 말과 욕설로 강하게 호통쳤고 그제서야 아이의 부모는 그에게 다가왔다.


부모의 무성의한 태도는 계속됐다. 이들은 "세수하면 되겠네"라며 혼잣말을 하는 등 사과 한마디 없이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글쓴이는 "식당 사장님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서 신고는 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는데, 상처가 심각해지면 신고를 해야겠다"고 전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