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미국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12일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 요인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와의 인터뷰를 본지 주요 기사로 실으며 집중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방시혁 대표는 미국 투어를 비롯한 방탄소년단의 성과에 대해 "팬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이 세계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에 열광하게 하는가에 대해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서는 "영어로 된 노래를 발표하는 방식의 미국 시장 진출보다는 케이팝의 근본 원칙을 지키되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늘려 케이팝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답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멤버들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고 같은 목표를 꿈꾸기 때문에 매우 행복하다. 우리의 목표는 더 훌륭한 음악을 만들고 그것을 팬들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아레나 급의 콘서트를 다섯 번이나 매진시키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기 때문"이라며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한편 미국 음악 전문 홍보회사 EIPR의 앨런 스미스 부사장은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아레나급 투어를 여러 차례 매진시켰으며 미국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을 넘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이번 기사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