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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 '단축 수업'한다

서울시 교육청이 건강에 취약한 10대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지침'을 대폭 강화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이 건강에 취약한 10대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지침'을 대폭 강화한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발표된 대책에 따라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OECD 권고기준인 50㎍/㎥을 넘으면 학교는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다음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150㎍/㎥)으로 2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가급적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을 단축해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사실 기존 권고안에서는 '주의보'가 내리더라도 야외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하는 정도에 그쳤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자 대응책을 빠르게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오염도가 높은 각급 학교에 순차적으로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하고, 유·초등학생 54만명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미세먼지 등 심각한 만성 대기오염으로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인 체육·야외 교육활동이 위기에 처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