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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멘붕' 빠뜨린 국어 문제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한 이번 9급 공무원시험에서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국어 문제가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늘 시행된 전국 9급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단체로 '멘붕'에 빠뜨린 국어문제가 공개됐다.


8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시행됐다.


올해 9급 공무원 선발 인원은 4,910명이지만 여기에 12만 2,747명이 참석해 경쟁률이 35.2:1로 집계됐다.


이날 1교시 국어영역에서 어려웠던 문제 중 하나는 6번 어휘 문제였다.


밑줄 친 말의 사전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최일남의 소설 '노새 두 마리'가 지문으로 제시됐다.


인사이트사이버국가고시센터


'아이들이야 학교 가는 시간을 빼고는 내내 밖에서만 노는데, 놀아도 여간 시망스럽게 놀지 않았다'라는 지문에서 '시망스럽게'라는 단어의 뜻을 맞추는 문제였다.


여기에서 수험생들은 생소한 단어 '시망스럽다'에 혼란에 빠졌다.


지문의 맥락상 수험생들은 '몹시 짓궂은 데가 있다'와 '생기있고 힘차며 시원스럽다' 사이에서 많이들 헛갈린 모습이었다.


정답은 1번 '몹시 짓궂은 데가 있다'였다.


오늘 시험을 보고 온 수험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찍었는데 맞췄다", "지문 뒷부분이 부정문이어서 더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9급 공무원 시험에는 역대 최다인 22만 8,368명,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사회복지직 9급에는 2만 917명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