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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가족들 품으로"…팽목항에 떠오른 1078개 노란 풍선

세월호 선체 인양을 앞두고 팽목항에서 열린 미수습자 수습 기원행사 추모객들의 노란 풍선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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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세월호 선체 인양을 앞두고 팽목항에서 열린 미수습자 수습 기원행사 추모객들의 노란 풍선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28일 오전 11시 세월호 인양 작업에 앞서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는 세월호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진도군은 행사가 열리는 시각에 맞춰 오전 11시부터 진도 씻김굿 등을 통해 희생자를 기리고 미수습자의 온전한 귀환을 염원했다.


진도군청 직원과 추모객 등은 팽목항 방파제에 줄지어 모였으며 팽목항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초가망석이 울려퍼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행사가 끝난 후 참석한 직원과 추모객들은 빨간 등대 앞에서 1078개의 노란 풍선을 일제히 하늘로 날리며 미수습자와 희생자들을 향한 위로를 함께 전했다. 1078은 세월호 참사 1078일째를 맞는 의미다.


많은 이들의 염원이 전해진 것인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세월호 운반선 갑판에서는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 배수 작업 중 유실방지망에서 발견 된 유골은 DNA를 채취한 후 국과수를 통해 다음 신원을 확인 할 예정이며 이는 약 2~3주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세월호 탑승자 중 아직 수습되지 못한 미수습자는 모두 9명으로 단원고 학생 4명, 교사 2명, 일반인 탑승객 3명 등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