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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치원'서 반려견 무차별 폭행한 남성 불구속 입건

자신의 반려견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씨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자신의 반려견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5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반려견을 폭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애견유치원 직원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한 시민 B씨는 "강아지 유치원에서 동물학대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며 반려견을 폭행하는 A씨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영상이 공개된 A씨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목덜미를 잡고 질질 끌고간 뒤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반려견 폭행 장면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고, 남성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강력 처벌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줄을 이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기르는 개가 다른 손님 개를 자꾸 물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당한 시베리안 허스키를 동물 병원에 보내 진료 중이라고 전했다.


A씨가 근무하는 강아지 유치원은 강아지 운동장과 호텔을 운영하며 미용도 도맡아 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강아지 유치원 측은 "직원을 바로 퇴사시킬 예정"이라며 "피해 강아지는 현재 보호 중이며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았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공식 SNS에 해명했다.


부천 '강아지 유치원'에서 반려견 폭행하는 유치원 직원 (영상)강아지 유치원에서 반려견들이 직원에게 무참하게 폭행·학대 당하는 정황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