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생방송 중 기초생활수급자 비하한 아프리카TV 'BJ 철구' (영상)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생방송 중 기초수급자들을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YouTube '그것이알고섯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생방송 중 기초수급자들을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J 철구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담긴 영상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분34초 길이의 해당 영상에서 철구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진지하게 할게요"라고 말문을 연 뒤 '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한 한 시청자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콘텐츠도 많고 능력도 좋다"고 말했는데, 잠시 뒤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철구는 해당 시청자를 향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를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급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알고섯다'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철구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고, 곧 채팅창에 철구를 비난하는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에 철구는 자신을 비난하는 시청자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고 "제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했습니까? 기초수급급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가 왜 비하입니까? 제가 공장, 편의점 얘기를 하면 그것도 비하입니까?"라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방송 정지 처분을 받으면 비하가 맞을 것이다. 그러니까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를 해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심각한 표정으로 방송을 이어가던 철구는 "아내 지혜를 욕하면 고소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경고를 한 뒤 방송을 끝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철구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됐던 'BJ 슈기 사건'도 언급하며 "주작 논란에 대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의 '미모의 아내' 사진 10장BJ 철구의 아내이자 신입 BJ로 데뷔한 전지혜 씨의 일상 사진이 화제다.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BJ 철구는 지난해 2월 심한 욕설·장애인 비하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 중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철구는 의견 진술 자리에서 "창피하고 죄송하다"며 "앞으로 직업정신을 가지고 하겠다"고 말했는데,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또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