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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휴일, 올해보다 하루 많은 69일"…1990년 이후 최다

내년 공휴일 수는 69일로 올해보다 하루 많고 1990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제 토요휴무를 고려한 총 휴일 수는 올해와 같은 119일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내년 공휴일 수는 69일로 올해보다 하루 많고 1990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제 토요휴무를 고려한 총 휴일 수는 올해와 같은 119일이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27일 한국천문연구원(KASI)의 '2018년 월력 요항'을 분석한 결과 무술년(戊戌年)인 내년 휴일은 일요일 52일과 설·추석을 비롯한 공휴일 15일, 어린이날·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6월 13일) 등 모두 69일이라고 밝혔다.


내년 공휴일 수 69일은 올해보다 하루 늘어난 것이며, 주 5일제 토요휴무 52일을 더한 휴일 수는 121일이지만, 어린이날과 설 연휴가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119일로 올해와 같다.


가장 긴 연휴는 9월 22일(토)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다. 설날(2월 26일) 연휴는 2월 15일(목)부터 18일까지 4일 연휴이며, 3일 연휴는 올해 12월 30일(토)부터 1월 1일까지 새해 연휴와 5월 5일(토)부터 5월 7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등 두 차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신 의원은 2005년 주 5일제 전면 도입으로 토요일에도 관공서 휴무지만 정부가 토요일을 법정 공휴일(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로 지정하지 않아 달력 제작업체가 토요일을 '반공휴일'을 뜻하는 파란색이나 '주 6일제' 때 쓰던 검은색을 사용하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공휴일 수가 69일로 1990년 이래 가장 많지만, 우리나라 노동시간(2016 OECD 통계)은 연 2천113시간으로 부끄러운 세계 2위"라며 "이를 개선하려면 토요일을 빨간색으로 표시하는 '빨간토요일법(천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가 빨리 통과시키는 등 '주 5일제 근무' 법 제도 정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문연구원은 이날 '2018년 월력 요항'을 발표했다. 월력 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토요일과 음력양력대조표, 24절기 등을 표기한 것으로 달력제작의 기준 자료다. 달력 제작업체들은 이를 참고해 달력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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