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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꼬리라고?" 카카오톡 음란 '이모티콘' 논란

인기 웹툰 캐릭터 중 하나인 '안토니오'의 이모티콘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카카오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카카오가 음란한 이모티콘을 배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이모티콘 중 남성의 성기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이모티콘이 있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다.


문제가 된 이모티콘은 '탐이부' 작가가 그린 웹툰 '아임펫'의 안토니오라는 동물 캐릭터로, 설정상 수컷인 안토니오가 성기를 꼬리로 가린 채 춤을 추고 있다.


해당 이모티콘은 '내 친구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카카오페이의 프로모션 이모티콘으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카카오 페이'를 추가하면 메시지를 통해 30일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해당 이모티콘을 최근 자주 접한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성적 수치심이 유발된다며 카카오 측을 비난하고 있다.


비록 동물 캐릭터이지만 사람처럼 두 발로 서 있으며 성기 부분을 강조한 채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춤을 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간 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캐릭터인 '안토니오'의 설정을 모르는 카카오톡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저 성행위를 표현한 이모티콘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단순히 '동물의 꼬리'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이모티콘의 원작 웹툰에서 안토니오는 자신의 성기를 꼬리로 가리고 있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안토니오 캐릭터가 이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란 기대로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라며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을 예측하지 못했던 점을 인지했으며 현재 온라인 반응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