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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치이고도 아들 살리려 몸 던진 엄마 (영상)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진 엄마가 '모성애의 위대함'을 증명해 보였다.

YouTube '不纠结于过去才有未来'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진 엄마가 '모성애의 위대함'을 증명해 보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엄마와 아들이 초보 운전자의 실수로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을 뻔했던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충칭(Chongqing) 지역의 한 병원 앞을 지나던 한 엄마와 6살배기 아들은 느닷없이 후진해 달려드는 차량에 치이고 말았다.


갑자기 다가오는 차량을 보고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엄마와 아들은 온몸으로 자동차에 부딪히고 난간 밑으로 떨어졌다.


인사이트SCMP


모자를 들이박고 난간 끝에 걸쳐져 있던 차량이 굴러떨어지며 다시 한번 목숨을 위협했다. 이때 엄마는 초인적인 순발력을 발휘하며 재빠르게 아들을 구해냈다.


보도에 따르면 6살배기 아들은 응급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엄마는 골반 골절상,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엄마는 "차량이 다가올 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로지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스쳤다"며 "차가 떨어지며 우리를 향해 덮쳐올 때는 정말 아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운전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