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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일본은 세계평화와 안보에 이바지한 나라다"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과거 발언들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과거 발언들이 도마위에 올랐다.


20일 민중의소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 대담집에서 "일본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이바지하고 인권 부분에서 모범이 되어왔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한일 관계와 물리적 근접성 때문에 서로 운명적으로 얽혀 있는 탓에 반기문은 어떤 국가보다 일본의 아픔을 잘 알 것"이라고 서술됐다.


또한 반 전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일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 입장은 보통 한국인과는 좀 다르다"며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어 하는 일본 국민의 열망을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엔에 재정 지원을 두 번째로 많이 하는 나라가 일본"이라며 "일본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이바지하고 인권 부분에서 모범이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 전 총장이 일본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 셈이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담집은 지난 2013년 3월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교수가 반 총장과의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해당 대담집에서 반 전 총장은 '위안부' 등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묻는 질문에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유익한 관계를 맺기 위해 이틀에 한번 꼴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