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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명박 만남에 주진우 기자가 페이스북에 남긴 말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가카(MB)가 움직이고 있다. 낙담할 시간이 없다"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가 움직이고 있다. 낙담할 시간이 없다"라는 글과 함께 이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반 전 총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12일 귀국 후 광폭 대선 행보 중인 반 전 총장은 19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 약 30분간 비공개로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세계 평화와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해왔다. 그런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 달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말에 반 전 총장은 "재임 중에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오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며 "녹색성장은 세계적 어젠다다. 그 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 초읽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도 그런 맥락에서 페이스북에 "가카가 움직인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 전 총장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귀국인사 차원의 방문이라며 반 전 총장과 이 전 대통령이 연결되는 것에 선을 그었다.


한편 오늘(20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반 전 총장은 종로의 조계사로 이동,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귀국인사를 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