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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중 여배우 '연탄가스' 마시게 한 감독의 과거 일화

배우 서예지에게 연탄가스 마실 것을 요구한 조창호 감독의 과거 일화가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다른 길이 있다' 주연 김재욱, 감독 조창호, 주연 서예지 /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배우 서예지에게 영화 촬영 중 '연탄가스'를 마시게 한 조창호 감독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조창호 감독의 영화 '폭풍전야'의 험난한 촬영기를 담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폭풍전야'의 주연 배우인 김남길과 황우슬혜는 제주도 현지 촬영에서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우슬혜는 10시간 이상 지속된 수중 촬영 끝에 결국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영화 '폭풍전야'


이에 배우의 안전을 우선시하지 않는 조 감독의 태도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탄가스에 이어 이런 논란도", "아무리 배우의 선택이라지만 촬영 현장에서 '쉬었다 하자'고 말하기가 어디 쉽겠냐", "안타깝네요" 등의 비판을 이어나갔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의 요청으로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중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다. (감독님이) 컷을 안 해주셔서 죽을까봐 불안했다"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에 조 감독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하다. 제 표현이 잘못됐다. 소통의 과정을 통해 영화를 만들었음을 먼저 밝히고 추후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그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자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인사이트Twitter 'flyflyblackbird'


"영화 촬영 중 실제 연탄가스 마셨다" 서예지 인터뷰 논란서예지가 감독의 요구로 영화 촬영 중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다고 밝혀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