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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사위한테 살해당한 것 같아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남편이 계획저으로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춘천에서 남편과 이혼 소송 중에 있던 50대 여성이 남편과 함께 있었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적을 감췄다.  


1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618회에서는 남편이 계획적으로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


지난 2일 춘천의 한 공원묘지에서 50대 여성이 실종됐다. 사고로 죽은 오빠의 묘를 찾았던 이 여성은 다량의 혈흔과 자신이 타고 왔던 자가용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런데 CCTV 확인 결과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그날 현장에는 여성의 남편도 함께 있었던 것.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이날 남편은 2시, 여성은 3시에 각자 자신의 차량을 끌고 공원묘지에 도착했다. 이후 3시 25분 남편의 차가 묘지를 빠져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있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퉜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지인의 증언을 토대로 남편이 아내를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12일 경찰은 남편의 이동 경로를 수색하던 중 한 내천에서 아내의 것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뼛조각을 발견한다.


또한 남편이 근처 주유소에서 40L가량의 등유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인사이트불에 탄 뼛조각이 발견된 내천 / YTN 


경찰은 정황상 남편이 아내를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살인 및 사체유기죄로 구속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도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실종된 50대 여성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사라진 것도 모른 채 홀로 요양원에 남겨져 있다.


최근 두 아들을 잃은 노모는 이제 남은 딸마저 사위에게 살해됐을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


50대 여성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정말 남편이 살해한 것인지 그 자세한 내막은 오늘(17일) 저녁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