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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대 폐지하고 수능 없애겠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 폐지안 등을 담은 교육 공약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 폐지안 등을 담은 교육 공약을 공개했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국민권력시대-입시지옥에서 해방·교육혁명의 시작' 토론회에 참석해 10가지 교육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대를 폐지하고 국공립대학교 통합 캠퍼스를 구축해 전국 광역시도에서 서울대와 동일한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교육과정과 학사관리, 학점을 교류하고 학위를 공동으로 수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교원 순환 강의를 제도화하고 교양수업은 캠퍼스 교환 수강과 모바일 수강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국 국공립대를 서울대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울리면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대학서열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공약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


또한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폐지해 입시제도를 간소화 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박 시장은 "변별력 문제 등 이미 대학에서도 외면받는 지금의 수학능력시험을 전면 재검토 하고 미국 SAT 같은 대입자격고사로의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며 "창조 역량 키우기에 중점 둔 학생부 성적 중심 전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시장이 된 후 서울시립대에 적용해 실시했던 반값 등록금을 전국 58개 국·공립대학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반값 등록금을 이야기했지만 빈 공약이 됐다"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저는 서울시장이 되면서 서울시립대에 전면적인 반값 등록금 실현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청년과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3%, 이재명 성남시장 11.3%,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7.1%, 안희정 충남지사 5.2%, 박원순 서울시장 4.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