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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모욕'해 욕 먹고 있는 웹툰작가
'위안부 소녀상 모욕'해 욕 먹고 있는 웹툰작가
정은혜 기자 · 01/10/2017 10:54AM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윤서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극우 성향의 웹툰작가 윤서인이 소녀상 건립 움직임을 비하했다.


지난 9일 웹툰작가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우리나라를 거지 국가로 만들었나"라는 제목의 더불어민주당 제작 카드를 제시하면서 이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윤서인은 "아주 그냥 우리의 소녀상을 일본요리 전문점 돈까스집, 오뎅집, 우동집, 붕어빵집, 일식주점 스시집 앞마다 세웁시다. 일본차 본넷마다 하나씩 박읍시다"라며 소녀상 건립 움직임을 비꼬았다.


비꼬는 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서인은 이어 "혹시 소녀상이 춥지 않게 목도리, 신발, 외투는 기본이고 피자도 시켜주고…명문대학교 입학도 시켜주고 엑소 등 잠실운동장에 소녀상 오만개를 앉혀놓고 케이팝 콘서트도 열어줍시다"라며 소녀상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을 비하하기도 했다.


윤서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서인은 "이런 동상 백만개 세운다고 우리 민족의 피맺힌 원한이 달래지나. 아니다 그냥 국교 끊고 쳐들어갑시다"라며 "아니 그렇게 싫다고 악다구니는 쓰면서 왜 전쟁은 못해. 당장 선전포고 갑시다"라며 과격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서인 작가의 주장은 보수 성향의 누리꾼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녀상 건립'으로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위안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 당사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를 10억엔에 합의한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정부가 한 일에 대해 '항의'를 할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의사를 이해하지 못한 과격한 발언이기도 하다. 


때문에 윤서인의 이같은 주장은 보수 성향의 팔로워들에게 지지를 받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소녀상 건립 운동의 배경과 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논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윤서인'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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