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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하면 쳐다도 보기 싫다는 최악의 '짬밥' 메뉴 6가지
제대하면 쳐다도 보기 싫다는 최악의 '짬밥' 메뉴 6가지
서민우 기자 · 12/25/2016 10:41AM

인사이트tvN '푸른거탑 제로'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나라를 위해 2년을 희생하는 군인의 '식단'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


오늘날의 군대 식단은 선진 병영화를 외치며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 나름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여전히 장병들의 발걸음을 P.X로 향하게 하는 최악의 메뉴들이 있다.


365일 고생하는 취사병들에겐 미안하지만 소름 돋게 맛없는 '최악의 짬밥 메뉴' 6가지를 골라봤다.


1. 조기를 식용유에 절여 놓은 '조기튀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라는 불변의 진리는 군대에서 통하지 않는다.


조기라는 명품재료를 망칠 수 있을 만큼 망쳐 놓은 메뉴다.


군대라는 특성상 신선도 관리도 쉽지 않다. 기자 본인도 군시절 이 조기튀김을 먹고 집단 식중독에 걸려봤다.


2. 비릿한 바다내음이 풍성한 '해물비빔소스'


인사이트Instagram 'ksh_academy'


호불호가 확실한 부식이다.


오징어 등 가공 해산물이 고추장 소스에 버무려져 있으며 밥에 비벼 먹는 일종의 통조림이다.


이름만 들었을 땐 엄마가 해주시던 오징어덮밥이 생각나지만 한 숟갈 입에 넣는 순간 탈영 욕구가 치밀어 올라온다.


3. "똥을 끓이면 을마나 맛있게요", '된장국'


인사이트 Instagram 'jm0523'


한국인에게 된장은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식품이다.


풍부한 섬유질과 몸에 이로운 미생물들이 가득한 된장으로 끓인 된장국은 사회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정말 맛있다.


하지만 훈련소에서 하루종일 폭풍같은 훈련을 마친 뒤 처음 맞이한 된장국은 아침에 화장실에서 만난 그녀석과 닮았다.


4. 노란 악마, '군대 카레'


인사이트Youtube 'CGNTV Korea'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전날 먹다 남은 카레를 덥혀 찬밥 위에 끼얹어 먹으면 그보다 행복한 주말은 없었다.


하지만 군대에서 하얀 쌀밥 위에서 부글거리는 노란 카레를 마주하면 다음 휴가는 언제인가 계산하게 된다.


앞서 말한 된장국과 함께 만난다면 그날의 P.X 매출은 200%를 달성한다.


5. 국민 생선의 배신, '명태순살조림'


인사이트Instagram 'j__ribbit'


동해안의 생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식탁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명태 요리는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러나 이 녀석들은 취사병의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식판 위에 다시 등장했다.


푸석푸석한 식감이 장병들을 경악게하며 일선 부대에선 '김신조'보다 무서운 '명순조(명태순살조림)'라고 불리기도 한다.


6. 20대 청춘들의 정력을 통제하라, '콩나물 콤보'


인사이트(좌) Instagram 'yo1mot_diet'  (중) Instagram 'yo1mot_diet'  (우) Instagram 'with_zari'     


실제로 군대에선 "군인들의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 콩나물을 배식한다"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곤 한다.


그만큼 군대 식단에는 콩나물을 재료로 한 요리들이 많이 나오곤 한다.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영양식품이지만 콩나물국, 콩나물무침, 버섯콩나물찜 등을 '콤보'로 한 번에 만나면 심신이 '회폐'해지는 느낌이다.


서민우 기자 minw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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