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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6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 최초로 국민 앞에 선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10대 기업 중 9개 대기업 총수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오는 6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10대 기업 중 9개 대기업 총수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참석 인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9명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기업이 삼성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거액의 손실을 보면서 찬성을 해준 점, 최순실 모녀가 소유한 독일 법인 코레스포츠에 거의 600만 유로(한화 약 75억 원)를 지원한 점 등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좌) JTBC '뉴스룸', (우) 연합뉴스


이 부회장이 그동안 언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만큼 이날 열리는 국정조사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지원한 111억 원의 성격과 박근혜 대통령 독대 당시 면세점 사업 허가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이 집중적으로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CJ도 박 대통령 독대 당시 이재현 회장에 대한 사면 청탁 여부,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청와대의 퇴진 압박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사상 초유로 열리는 대기업 총수들의 증인 출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