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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대 '232만' 촛불행진에도 불꺼진 청와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대 인원인 232만 명이 촛불을 들었지만 청와대는 불을 끈 채 적막감만 감돌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헌정사상 최대 시위 참여 인원이 촛불을 들었음에도 청와대는 불을 끄고 상황을 지켜봤다.


3일 제6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현재 청와대는 모든 불을 끈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오후 8시 30분 현재 주최 측 추산 170만 명이 광화문 일대에 모여 "박근혜 탄핵"을 외쳤다.


전국 70여 개 도시에서 열린 촛불집회 인원 62만 명을 합할 경우 총 232만 명으로, 이는 헌정사상 최대 집회 참여 인원이었다.


그러나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할 청와대 안 박 대통령은 정작 불을 끄고 귀를 닫은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청와대는 모든 불을 끈 채 고요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도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지만, 겉으로 보이는 청와대는 정적만 흘렀다.


이날 청와대 100m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음에도 청와대는 묵묵부답이었다.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이 3차 담화에 나섰음에도 촛불 행진은 더욱 커져 결국 6차 촛불집회에는 '횃불'까지 등장했다.


청와대는 다음 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