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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앞둔 항공기서 난투극 벌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

미국행 비행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소속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비행을 앞둔 항공기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SBS는 이륙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조종석에서 조종사 두 명이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인천 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이었다.


조종사들이 싸움을 벌인 이유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들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상처를 입어 구급대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싸움을 벌인 조종사 중 한 명이 그대로 항공기 조종대를 잡았다는 점이다.


싸움을 한 뒤 심리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승객 500여 명이 타고 있는 항공기 비행을 맡긴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 조종사는 뉴욕에 있어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야 자세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