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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들어 국민 주머니 얇아지고 소득 양극화 심해졌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후 최근 8년 만에 2분기 연속 국민총소득이 감소하고 계층 간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bank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민의 주머니 사정은 점차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국민총소득(실질 GNI)이 최근 '8년' 만에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또 최근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3.5%였던 가처분소득(가계가 쓸 수 있는 돈)은 지난해 1.9%로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해 올해는 분기 평균이 1% 아래로 하락했다.

 

가처분소득의 증감률이 1%에 못 미쳤던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론 처음이다. 그만큼 국민의 지갑이 얇아졌으며 지출에 소극적인 성향을 보여간다는 뜻이다.


더 심각한 것은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한 것이다.


소득 5분위 중 가장 소득이 낮은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7천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반면 가장 소득이 높은 구간인 '5분위' 가구는 월평균 소득 '854만 5천 원'으로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국면이 주목받는 2016년 말, 국민의 살림살이는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라는 징표들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