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패러디' SNL코리아 PD 전격 교체…외압논란

JTBC '뉴스룸', tvN 'SNL코리아 시즌8'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정농단'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은 tvN 'SNL코리아' PD가 돌연 교체된 것으로 밝혀져 외압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연예매체 더팩트는 tvN 'SNL코리아' 시즌8 민진기 PD가 돌연 교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패리디' 방송 직후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는 얘기가 방송사 내부에 나돌아 다녀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tvN 'SNL코리아' 측 한 관계자는 "최순실과 관련한 패러디를 만들어 방송하자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며 "어떤 내용의 통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PD가 교체됐다"고 더팩트에 밝혔다.

tvN 'SNL코리아 시즌8'

CJ E&M 관계자 역시 "PD가 교체되는 건 사실이다"며 "민진기 PD는 새 프로그램을 맡게 돼 현재 기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진기 PD의 교체는 '최순실 패러디' 하기 전부터 나왔던 부분"이라며 "'최순실 패러디' 때문에 교체됐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 8'에서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주인공 최순실 씨를 소재로한 콩트가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싱크로율 100% 놀라운 분장을 선보이며 신랄한 풍자극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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