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20차례 주문, 라면만 7그릇"... 78만 유튜버, '기내식 먹방' 논란 후 고개 숙였다

유튜버 유노가 과도한 기내식 먹방 논란에 휩싸여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공개 사과에 나섰다.


구독자 78만 명을 거느린 먹방 유튜버 유노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 업로드했던 기내식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특히 "썸네일과 내용도 더욱 자극적으로 보이게 해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유노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만 앞섰다"며 "탑승하면서 승무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겠지라고 쉽게 판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브 유노유튜브 '유노-Yuno'


논란이 된 영상에는 퍼스트클래스에서 라면 일곱 그릇을 포함해 샐러드, 식전빵, 과일, 샌드위치, 치즈, 티라미수 등 총 20차례에 걸쳐 기내식과 간식을 주문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 "열심히 요리해주신 승무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멘트를 넣었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과도한 기내식 요청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유노는 사과문을 통해 "너무 많은 기내식을 요청해 승무원분들께 부담이 될 수 있고, 같은 공간을 이용한 다른 승객들께도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제 부족한 판단이었다"고 반성했다.


담당 승무원에 대한 사과도 이어졌다. 유노는 "무리한 부탁을 계속 드려 많이 힘드셨을 텐데 내릴 때까지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그 친절에 너무 기대 행동했던 것 같아 더욱 죄송하다"고 전했다.


유노는 추가 사과문도 게재했다. "다시 봐도 너무 과했던 것 같다"며 "처음 타보는 좋은 좌석이라 들뜬 마음에 '한 번 더는 괜찮지 않을까'라며 제 행동을 합리화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2026-07-16 14 02 47.jpg유튜브 '유노-Yuno'


다만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유노는 "일부 내용이 비행 내내 지속적으로 음식을 요청한 것처럼 전달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촬영은 약 15시간 비행 중 식사 시간과 잠에서 깬 뒤 등 총 세 차례, 약 2시간 10분 동안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