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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셜록·스플래쉬 표절 논란

배우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배우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영국 드라마 '셜록'과 할리우드 영화 '스플래쉬'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영화 '스플래쉬'와 이야기 기본 설정부터 동일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인사이트(좌) SBS '푸른 바다의 전설' , (우) 영화 '스플래쉬'


'스플래쉬'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가 바다에서 자신을 구해준 인어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가 지구 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전지현이 TV로 인간 언어를 습득하는 장면, 식기구 사용법을 몰라 손으로 음식을 먹는 장면, 신호등을 이해하는 방법 등 '스플래쉬' 속 여자 주인공과 비슷한 모습이 반복된다고 주장한다.


인사이트(좌) SBS '푸른 바다의 전설' , (우) KBS1 '셜록'


'셜록'과는 연출법과 CG 방식이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 속 남자 주인공 허준재가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 때 취하는 '손동작'이 셜록과 유사하다 것이다.


극중 허준재는 상대의 손을 포갠 채 자신의 시점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며 상대의 행적과 신상을 파악한다.


이는 셜록 주인공이 타인을 수사할 때 사용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푸른 바다의 전설'을 쓴 박지은 작가는 전작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될 때도 미국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이 해명이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누리꾼들의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