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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엔진 결함으로 1시간 만에 회항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던 제주항공이 이륙 후 기내에서 엄청난 굉음이 일어나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제주항공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던 제주항공이 이륙 후 기내에서 엄청난 굉음이 일어나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새벽 1시 25분 (한국 시간) 괌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인천공항 행 7C2206편 비행기가 기체 엔진 결함으로 회항했다.


당시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하모(35)씨는 "이륙 후 엔진 쪽에서 나는 굉음과 함께 진동이 발생해 승객들이 두려움에 떨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 씨에 따르면 제주항공 이륙 후 소음의 원인을 찾는 데만 30분이 걸렸고, 결국 엔진 결함으로 판단해 회항하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모씨


특히 "굉음으로 옆좌석 사람의 말이 안들릴 정도"였다고 강조하며 "이 정도 문제가 발생할 정도면 사전에 점검이 제대로 안 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주항공 측은 "엔진 쪽에 무리가 있는 상황이이라 회항을 결정했다"면서도 굉음에 대해서는 "이륙 후 20~30분은 소리가 많이 들린다. 자리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인천에서 괌으로 가던 7C3106편 여객기가 보조 전력 장치 결함으로 2시간 만에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