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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료와 포옹한 손흥민에 '민폐'라고 비난한 해설위원 (영상)

아일랜드 방송 축구해설가들이 레버쿠젠 선수들과 경기 전 반갑게 포옹한 손흥민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아일랜드 방송 축구해설가들이 레버쿠젠 선수들과 경기 전 반갑게 포옹한 손흥민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방송 'TV3 스포츠'가 생중계한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토트넘과 레버쿠젠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이날 손흥민은 두 시즌 전까지 활약했던 레버쿠젠과 적으로 만났다.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마주한 손흥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경기 직전 터널 속에서 레버쿠젠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에게는 짧은 안부 인사였던 '이 행동'이 이후 이런 문제를 초래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인사이트Twitter '@TV3SportIreland'


경기 중 손흥민은 레버쿠젠 관중들의 거센 야유와 견제를 받으며 경기를 치뤄야 했다.


해설을 맡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출신 축구 해설가 그레이엄 수네스(Graeme Souness)와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 선수 케빈 킬베인(Kevin Kilbane)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수네스는 "포옹은 경기 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경기 전에는 상대팀을 어떻게 혼쭐낼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킬베인 역시 "팀 동료들이 손흥민의 행동을 보고 무슨 생각했겠냐?"며 "손흥민은 앞으로 행동을 조심히 해야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슈팅 1개를 기록했으며, 양팀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