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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견 만나고 마음 연 '자폐증' 아들을 본 엄마의 눈물

태어나 처음으로 아들이 누군가와 교감을 나누는 장면을 본 엄마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sunnyskyz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다른 사람과 교감할 수 없던 한 자폐증 소년이 도우미견을 만나고 놀라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일본에 사는 미국 국적의 엄마와 그녀의 5살 아들의 모습이 담긴 감동적인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년은 자신의 몸집만한 강아지를 베개 삼아 편안히 누운 다음 태블릿 PC를 응시하고 있다.


소년의 엄마는 이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며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엄마는 자폐증을 앓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자폐증 도우미견 토네이도(Tornado, 5)을 입양했다.


엄마는 자폐증 걸린 아들이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는 등 타인과의 교류를 거부해 '마지막 수단'으로 도우미견을 선택했던 것이었다.


토네이도를 처음 만난 날, 소년은 엄마의 예상과 달리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소년은 토네이도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먼저 손을 내민 것.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 엄마는 "다른 사람과 몸을 닿는 것도 싫어하던 아들이 토네이도에게 먼저 다가갔다"며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아들을 돌보며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아들도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