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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제자 위해 '신장 이식' 결정한 유치원 선생님 (영상)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제자에게 선생님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르침은 '지금보다 더 행복한 미래가 있다'는 것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Dena Carrey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제자에게 선생님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르침은 '지금보다 더 행복한 미래가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시한부 제자를 위해 신장 이식을 결정한 유치원 선생님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던 여성 베스 바티스타(Beth Battista)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반 제자 라일라(Lyla)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라일라는 '현미경적 다발혈관염'이란 질환 때문에 9개월간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로부터 "신장 기증을 받지 못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이에 라일라의 엄마는 백방으로 기증자를 찾아 나섰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인사이트Facebook 'Dena Carreyn'


4살 밖에 되지 않은 라일라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었던 베스는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가정 방문 때를 맞춰 라일라의 집에 방문한 베스는 그 소식을 라일라의 엄마에게 전달했다.


그러자 그녀는 "너무 고맙다"며 "당신은 영원한 우리의 가족이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베스는 "나는 그저 선생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부디 라일라가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